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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장제원은 왜 지금? 김기현은 왜 장고?

2023-12-12 25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아자.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국민의힘 상황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. <br> <br>Q1. 장제원 의원이 오늘 불출마를 선언했죠. 일단 속내가 궁금해집니다. <br><br>그동안 국민의힘 친윤, 중진 의원들은 혁신위로부터 희생을 요구받아왔죠. <br> <br>그동안 당의 화답이 없어 '빈손 혁신위' 라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일단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비판 여론, 일정 부분 수그러든 측면도 있습니다. <br> <br>또 장 의원, 현재 김 대표를 세운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만큼. <br><br>본인이 총대를 메고 김 대표를 향한 거취 압박을 잠재우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Q2.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, 장 의원이 꼭 출마 할 것 처럼 했거든요.언제 결심한 겁니까. <br><br>장 의원은 언제부터 불출마 고민을 시작했느냐 질문에 윤석열 당선인 비서실장이 되는 순간부터 각오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.<br> <br>불출마는 운명적인 것이었다고도 했죠. <br> <br>당내에서는 장 의원의 불출마를 두고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될 거라고 혁신 불씨를 되살렸다며 추켜세우고 있는데요. <br><br>한 때 관광버스 수십 대, 지지자 수천 명을 동원하며 지역 세 과시에 나섰던 장 의원에 대해 이런 해석도 나왔었습니다.<br><br>[장제원 / 국민의힘 의원(지난달 12일) [유튜브 : 장제원 tv]]<br>"저는 그래서 눈치 안 보고 삽니다. 할 말 하고 삽니다. 아무리 권력자가 뭐라 뭐라 해도 저는 제 할 말 하고 삽니다." <br> <br>[윤희숙 / 전 국민의힘 의원(지난달 15일, 채널A '정치시그널')]<br>"이렇게 버티면서 어려운 선택이라는 느낌을 주다가 극적으로 나는 그래도 내가 공신으로서 이 정권을 위한다, 이렇게 하실 것 같아요." <br> <br>희생 압박을 받는 장 의원으로서도 버틸 만한 명분과 다른 선택지가 없었고 결국 정해진 수순대로 간거라는 평가도 있습니다.<br><br>Q.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다면. 불출마 선언, 왜 오늘했나 궁금해요. <br><br>보다 극적인 순간을 고려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 <br><br>오늘은 인요한 혁신위가 종료된 다음날이죠.  <br><br>인 위원장이 '매' '쓴 약'을 운운하며 몰아세울 때 떠밀려 가는 것처럼 하는 게 아니라 오로지 자신의 결단으로 희생을 얘기했다는 걸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난 8일이었죠.<br><br>대통령이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위원장을 불러 혁신의 나머지 50%를 당에서 채우라는 메시지를 냈고, 어제 출국했죠. <br> <br>당이 '나머지 혁신'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시점. <br><br>"희생하겠다"는 화답이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는 가장 극적인 타이밍을 고른 것 아닌가 싶습니다. <br> <br>Q. 지금 이 순간 가장 고민이 되는 사람이 있죠. 바로 김기현 대표예요. 지금처럼 버티는 건 이제 더이상 불가능 한 거잖아요. <br><br>네. 김기현 대표, 지금 뭐라도 하긴 해야 할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현 상황을 유지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고요.<br> <br>본인도 이런 심각한 상황을 잘 알고 결단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. <br><br>선택지는, 당 대표로 남느냐, 의원으로 남느냐 두 가지입니다.  <br><br>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, 대표직은 유지하는 것. <br><br>당내에서는 가장 높은 가능성으로 보고 있는데요. <br><br>김 대표가 조만간 불출마 선언을 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. <br> <br>국회의원직은 포기하고 대신 공천권을 행사하면서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거죠. <br> <br>한 친윤 의원은 총선 4개월 남겨놓고, 비대위를 꾸리면 당이 혼란스러워서 안 된다, 김기현 대표 얼굴로 선거를 어떻게 치루냐고들 하지만, 어차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되면 대표는 눈에 안 보인다고 했습니다. <br> <br>"어차피 선거는 한동훈, 원희룡 장관 등 새 인물로 치러야 할 거라는 건데" <br> <br>그 말은 총선 불출마를 해도 김 대표 공천권 행사와 선거 진두지휘가 장담이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Q. 대표직을 버리고 의원을 선택할 수도 있어요? <br><br>그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김 대표는 최근까지도 주변에 울산 5선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는데요. <br><br>친윤 내에서도 당대표 사퇴가 불가피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 <br><br>'불출마' 카드로 수습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다는 이유죠. 불출마 해봤자 아무 감흥도 없으니 사퇴하는게 답이라는 거죠. <br> <br>한 의원은 당장 다음주부터 국회 브리핑장에서 공개 사퇴요구 목소리가 터져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하더라고요.<br><br>대표직을 사퇴하고 지역구 출마를 선택해도 그마저도 보장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 <br><br>진퇴양난에 빠진 김 대표, 장고 후 어떤 카드를 선택할지는 지켜 봐야할 것 같습니다. <br><br>Q. 시간이 많지 않군요. 지금까지 아는기자, 정치부 김민지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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